사건 개요:
1987년 일본의 한 연구소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입니다. 연구팀은 화학 반응을 테스트하기 위해 **디에틸 에테르(Diethyl Ether)**를 사용했는데, 디에틸 에테르는 공기보다 가벼운 인화성 가스로, 작은 불꽃이나 스파크에도 폭발할 수 있습니다. 실험 도중, 한 연구원이 불꽃 방지 기능이 없는 스위치를 켜는 순간, 잔류 가스가 점화되며 대형 폭발이 발생했습니다.
결과적으로 실험실이 붕괴되었고, 2명이 중상을 입었으며, 수개월에 걸친 복구 작업이 필요했습니다. 이 사고는 전 세계 화학 연구소에 큰 교훈을 남겼습니다.
사고 원인:
- 인화성 물질 취급 부주의: 디에틸 에테르는 휘발성이 매우 강하지만, 실험실에는 가스를 완전히 배출할 수 있는 환기 시스템이 충분하지 않았습니다.
- 방폭 장비 미사용: 폭발성 물질을 다루는 실험 환경에서는 방폭 스위치와 방폭 설비가 필수인데, 이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.
- 사전 점검 부족: 실험 전, 가스 농도 측정기를 통해 공기 중 가스 농도를 확인하지 않았습니다.
구체적 사고 상황:
디에틸 에테르 증기는 실험실 천장 부근에 떠다니다가 작은 전기 스파크로 폭발했습니다. 스위치를 켠 순간, 강력한 폭발음과 함께 실험실의 창문과 벽이 산산조각났고, 화재가 번지면서 옆 실험실까지 피해를 입혔습니다.
예방 대책:
- 방폭 장치 사용: 인화성 가스를 다루는 실험 환경에서는 방폭 스위치와 방폭 전등을 사용하여 전기 스파크 발생을 방지해야 합니다.
- 환기 시스템 강화: 휘발성 화합물을 사용할 때는 강제 배기 장치로 남은 가스를 배출해야 합니다.
- 가스 농도 측정: 실험 전 가스 농도 측정기를 통해 공기 중 가연성 물질 농도를 점검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.
실험실 보호구 체크리스트
- 방폭 보안경: 눈 보호 및 폭발 시 파편 방지
- 내화성 실험복: 화상 방지를 위한 방염 기능이 있는 실험복
- 내열 장갑: 손 보호 및 고온 화학물질 방어
- 안전화: 폭발 시 발을 보호
마무리
인화성 가스는 보이지 않아 더 위험합니다. 스위치 하나, 작은 불꽃 하나가 대형 사고를 일으킬 수 있죠. 실험실에서는 언제나 작은 실수가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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